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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일지

레버리지 : 시간을 레버리지해서 두배로 사는 법

by 민라크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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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라크 사업일지

 

두배로 사는 법

 "레버리지"

 우리나라말로 지레 효과인데, 이는 투자에서 쓰는 개념으로 차입금을 통해 가진 자본에 비해 훨씬 높은 이익을 올릴 수 있는 효과를 의미한다. 

 

 최근에 청소 어플을 통해서 하루 날 잡고 대행업체에 집안 청소를 맡겼다. 청소가 진행되는 동안, 나는 회사의 밀린 업무와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처리했으니 소요시간은 총 4시간, 약 7만 원에 4시간을 산 셈이다. 이 날의 네 시간 동안, 7만 원어치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 냈으니, 나의 레버리지는 적어도 손해는 아니었다. 게다가 내가 했다면, 네 시간 만에 집안 전부와 팬트리, 화장실과 주방 싱크대까지 싹 치워주신 청소업체의 이모님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정리하고 치웠을 테니 이 또한 이익이다. "해외 출장을 갈 때 무조건 퍼스트 클래스에 타고, 그곳에서 노래 두 곡 이상 작곡한다"는 박진영의 스토리를 듣고는, 나 또한 이처럼, 똑같은 시간을 살고도 두 배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을 레버리지 하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고 있다. 

 

레버리지의 원칙

 필자가 세운 레버리지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시간과 비용대비 효용이 클 것, 또는 시간과 비용보다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 (잠재적 가치 포함)

2) 단순 작업, 단순노동일수록 우선순위로 레버리지 할 것

3) 당장 내가 할 수 없는 전문적인 작업, 또는 하려면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면 레버리지 할 것 (ex. 코딩, 앱제작 등)

4) 내가 해야만 하는 것, 또는 내 고유의 영역인 부분은 레버리지 하지 말 것 (사업 관련)

 

 위의 원칙을 통해 하루에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블로그 역시도 이 중 하나이다. 귀중한 지적 자산이 쌓이고 쌓여서 나의 콘텐츠가 되어 다수의 트래픽을 모으는 날까지 나의 밸류를 쌓는다고 생각하고 작성하고 있다. 

 

 코로나로 변동성이 너무 커진 탓에 잠시 휴업 중인 나의 사업도 마찬가지로 운영당시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했다. 기업 양도 양수를 통한 엑시트를 목표로 두고 이익이 나는 대로 직원을 고용하고, 재투자하며 매출액을 키웠었고 실제로 유효했다. 물론 나의 인건비는 전혀 없어서 개인의 수익성 측면에서는 크게 보탬이 되지 못하였지만, 사업의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적어도 지속적으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목표와는 부합하는 흐름이었다. 매출액이 커지고 고객이 늘어나면, 그만큼 굴러가는 금액도 커질 것이고, 이익은 어느 순간 따라올 것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생산성이 "0"이 되는 시간이 없도록

 레버리지를 한답시고, 기껏 벌어놓은 시간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며 게으르게 보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시간이든 돈이든 비용을 들여 레버리지를 한다면 최선의 결과를 뽑아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아예 눈을 감고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거나, 멍하니 하늘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낫다. 개인계정을 포함하여 인스타그램을 세 개 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늘어지지 않도록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편이다. 개인 인스타는 가급적 자제하고, 브랜딩에 힘쓰는 두 개의 인스타그램에 댓글과 공감, 그리고 포스트를 작성해 올리는 시간을 정해두었다. 

 운전을 하며 다닐 때는, 동승자가 있을 때는 주로 음악을 틀지만, 혼자 탈 때는 (너무 졸릴 때를 제외하곤) 오디오북으로오디오북으로 책을 듣거나, 아무것도 켜지 않고 혼자 생각을 하며 다니곤 한다. 이는 책 "레버리지"에도 나오는 내용이라 평소 습관을 한번 더 곱씹게 되었다. 핵심은 시간의 레버리지를 통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시간을 줄이거나, 아니면 아예 "0"으로 만들어 뇌가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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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서 물고기를 보고 탐내는 것보다, 돌아가서 그물을 짜는 것이 옳다. 
-예악지(禮樂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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