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해볼만한 몇가지 투자 또는 사업 아이디어

민라크 투자노트

 

소액으로 해볼만한 투자 또는 사업

소액이라 함에 있어서 각자 기준은 다르겠지만 1천만원부터 약 1억원까지 몇가지 투자와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작성해보았다. 필자가 실제로 계획하고 있으며 몇가지는 근 시일내에 실행에 옮길 아이디어들이므로 참고하여 조금 더 발전시켜서 해보면 더 좋을 듯 하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시설 운영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 중에 에어비앤비만큼 요즘 뜨거운 감자인 게 또 없는 듯 하다. 물론 청소 등와 홍보 등의 약간의 노동력은 필요하지만 투입되는 노동력과 자본 대비 수익이 꽤 괜찮은 편이다. 에어비앤비를 도심지에서 운영한다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으로 승인을 받아 외국인 대상으로 하거나, 또는 읍, 면, 리 등 농어촌 지역에서 농어촌민박업으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는 한옥을 매입 또는 임대해 한옥 체험업 등으로 승인을 받을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단순히 금액대별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작성해보는 것으로 더 깊게 들어가진 않겠다.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숙박시설의 운영은 지역에 따라, 그리고 타겟고객의 컨셉에 맞게 인테리어를 하기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관광지에 관광숙소로 운영할 수도 있고, 도심지에 외국인이 쉽게 찾아와 머무를 수 있도록 운영할 수도 있고, 2030의 젊은 고객이 다수로 와서 파티룸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도 있다. 이처럼 타겟 고객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컨셉이 정해지는데, 이때에 컨셉은 몇가지로 압축하는 게 좋다. 다양한 고객을 수용하겠다고 이도 저도 아니게 숙소를 구성하다가는 모두 놓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명확한 컨셉 몇가지를 두고 오늘의 집이나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숙소를 예쁘게 꾸미고,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등록하고 사업을 시작하면 된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명확히 해야할 점은 월세 또는 대출원리금을 미리 계산하고, 근처 다른 숙소의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 예상하는 구매전환율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서 본인의 손익분기점을 대략적으로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처에 비슷한 에어비앤비가 많은지 여부도 중요하다. 손님이 있어야 예약도 들어오는데, 수요가 하나도 없는 동네에 차린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숙소 운영의 창업비용은 적게는 1천만원부터 많게는 1억 이상도 들 수 있다. 이는 운영방식의 차이 때문인데, 숙소를 임차하여 운영할 경우 적게 들 것이고, 숙소를 매입해 최근 유행하는 프리미엄 숙박으로 운영하는 경우에는 많이 들 것이다. 

 

무인 문구점 또는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운영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입지에 따라 잠재고객이 크게 달라진다. 배후세대가 많은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자리를 얻어 운영할 수도 있고, 유흥상권에 들어가 젊은 고객을 주 타깃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또한 완구류 매출에 집중해 초등학교 주변에 자리를 얻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무인 문구점은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완구류 매출에 좀 더 집중된 타입이라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무인 문구점의 성패 여부는 입지인데, 고객이 오는 동선에 초등학교나 중학교가 있어야 수익이 큰 편이다. 어린 고객의 특성상 충동구매 비율이 높고, 동선이 조금만 길거나 길을 건너야하면 잘 오지 않는 편이라, 입지를 꼭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완구류 매출이 많은 편이라, 유행하는 완구류나 판매 요청이 들어오는 완구류에 대한 빠른 대응도 필요하다. 최근 많이 보이는 프랜차이즈로 운영을 하면 이러한 점은 보완이 될 수 있으나, 직접 거래처를 뚫어 사입하는 방식보다는 수익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위 업종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업장을 암장해보면서 얻은 운영 노하우 중 가장 효과적으로 보였던 것은 인스타그램으로 신상품 출시 소식을 알려주고, 매장 내에 포스트잇과 펜을 비치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매장이 늘 손님이 많았었다. 무인판매업이라고 세팅만 해두면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매장일수록 발생하는 매출도 큰 편이다. 

 무인 문구점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의 최소 창업 비용은 적게는 5천만원에서 많게는 7천만원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이는 매장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테리어에 금액의 편차가 큰 편이기에 발생하는 차이이다. 

 

무인 성인용품점 운영

 무인 성인용품점은 상품별 마진이 약 50~60%로 높은 편이다. 또한 유흥상권에 자리만 잘 잡는다면 매출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다. 무인성인용품점의 가장 큰 장점은 손이 많이 가지 않는 편이라는 것인데,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또는 무인 문구점과는 다르게 상품을 비치하는 방식이 자판기이기 때문에 청소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고객이 적으나 객단가가 높아 매장이 더러워질 일이 많지 않다. 

 다만 운영에 있어서 다소 불편한 점은 업종이 업종이니만큼 초기에 임차를 얻어 들어가는데에 건물주의 반대나, 이웃 상인의 불만이 더러 있을 수 있고, 필자의 경우 자리까지 알아보다 포기한 이유는 상품의 재고를 채우고, 상품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다보면 왠지 현타가 올 것만 같아 포기하게 되었다. 무인 성인용품점의 경우 유흥상권에 자리만 잘 잡으면 대박의 수익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어 보통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주요 상권마다 두세개씩 운영하는 편이다.

 최소 창업비용은 약 6천만원에서 8천만원 사이 정도로 볼 수 있겠다. 무인 성인용품점은 2층이나 3층이어도 손님들이 찾아오는 점포라는 점에서 임차료 부담이 적은 편이다.  

 

렌탈 스튜디오 운영

 렌탈 스튜디오 또한 이전에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던 당시에 사진 찍을 일이 많아서 알아보았던 업종이다. 렌탈 스튜디오야 말로 홍보가 가장 중요하고, 홍보만 잘 된다면 손님이 알아서 찾아오는 업종이라 SNS 활용이 능숙할수록 좋다. 렌탈 스튜디오는 생각보다 수익이 크지 않기 때문에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본인의 상품을 촬영하고, 고객의 상품사진 또는 프로필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사업 또한 병행하며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장님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렌탈 스튜디오는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입지에서 조금 자유롭지만, 대부분의 경우 고객의 짐이 많기 때문에 주차가 편리하거나 지하철 역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예약률이 높은 편이었다. 그리고 추구하는 컨셉이 명확하거나, 자연광이 환하게 들어와서 촬영이 편한 공간도 역시 예약률이 높았다. 바꿔말하면 찾아가기 불편하거나, 주차가 불가하거나, 스튜디오의 컨디션이 촬영본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스튜디오라면 예약률이 저조했다. 

 렌탈스튜디오의 최소 창업 비용은 약 2천만원 정도로 인테리어에 돈이 조금 들어가는 편인데, 상품 사진을 위해 목공작업을 하거나, 호리존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조금 더 들 수 있다. 

 

샵인샵 무인 카페 운영

 최근 가장 많이 알아보았던 것은 무인카페 운영이다. 요즘 나오는 커피자판기는 음료의 종류가 커피는 당연하고 그린티라떼부터  오미자에이드까지 정말 무궁무진하고 맛도 생각보다 괜찮다. 공간을 임차해 본격적인 카페 인테리어를 하고 운영하는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샵인샵 개념으로 맛집의 한켠에 소정의 비용을 내고 1평 정도의 공간을 임차해 세팅하거나, 공장, 대학교, 기숙사 등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샵인샵 운영에는 기계값 이외에 크게 비용이 들어갈 일이 없다. 이 경우에는 약간의 공간 임차 비용이 들 수 있다. 

 샵인샵 개념으로 무인 커피 자판기 운영을 한다면 최소 창업 비용은 기계값인 2천만원부터이다. 

  

 

수익률 분석은 필수

 무슨 업종을 창업하든지 수익률 분석은 필수다. 많은 경우에 이를 간과하고 묻지마 창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이 잘된다고 나도 잘되라는 법은 없다. 최소한 관심이 가고 해보고 싶은 사업이라면 다양한 사업장을 찾아가보고 실제로 구매를 하고 이용해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매출과 수익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대략적인 규모를 파악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한 정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창업 박람회나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가서 상담을 해보면 대략적인 규모가 파악이 된다. 또는 좀 더 직접적인 정보를 얻고 싶다면,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실제 운영하는 분들의 글을 볼 수도 있을 것이고, 매장에 가면 관리자 연락처가 보통 사장님인 경우이니 조심스레 문의를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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