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노트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서평

by 민라크 2022. 4. 13.
반응형

 민라크 독서노트 

업무에 회의감이 오던 찰나에 만난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직장 8년 차, 아직도 가끔 어리바리하는 내가 대리가 된 지도 4년이 지났다.

2015년 신입사원 최종 면접 때 마지막 질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느냐는 당시 임원 분의 질문에 나는,

 "두 달간의 면접 과정이 서로를 알아가는 소개팅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이 회사와 뜨겁게 연애하고 싶습니다! " 

라고 패기 있게 외쳤던 그날 이후, 내 연애는 (그토록 바랬던 회사와의 연애) 그다지 순조롭지 못했다.

 

 8년을 내리 달려와 나를 소진당하는 기분이 반복되던 요즘, "왜 일하는가" 를 통해 이나모리 가즈오를 만나고 그의 생을 통해 업에 대한 진지함을 배우고 나니 조금은 업무에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낼 수 있었다. 

 

 

퇴근 후 찾아오는 공허함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책

 요즘 어떤 유튜브에서 "데일리 리포트" 라는 걸 배워서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다.

30분 단위로 하루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업무에 몰입감을 주는 방법인데, 시간을 최대한으로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서 정말 좋으면서도 이렇게 몰입해서 여덟 시간을 일하고 나면 정말 진이 다 빠진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퇴근길을 걷다보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싶을 때가 많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말한다. 

 "나는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 닦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일을 한다. 오직 그뿐이다. "

 

 이 한마디가 그의 삶을 관통하는 철학이다. 

일을 잘하는 법에 대해 말하는 책이 아니라, 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회사 일 뿐만 아니라 언젠가 일으킬 나의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성실하게 살면서도 늘 의문이 들었던 순간에  가장 필요했던 책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에서 가끔 찾아오는 회의감과 목적의 표류를 다시 바로 잡아주는 책이었다. 

가히 인생에서 책을 몇 권 꼽아보라 하면 꼽을 만한 책이어서 가끔 정신이 해이해질 때 다잡기 위해 열어보는 책이 될 것 같다. 

 

관련글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며,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한다.

반응형

댓글